자기계발 영상 인사이트 정리

'Seedance 2.5' 1인 기업 이커머스 셀러가 직접 만든 30초 광고 영상 사용후기

By Bopyo Park,

Published on Aug 13, 2026   —   17 min read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주에 꽤 많은 시간을 한 가지 실험에 사용했습니다.

AI로 만든 제품 광고 영상이 이제는 정말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일이었습니다.

제품 사진 한 장을 넣고 30초 광고를 만들어봤습니다. 배우를 섭외하지 않았고 촬영 장소도 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어 대사와 립싱크가 들어간 광고 한 편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과만 보면 놀랍습니다. 그러나 보표레터 구독자분들께 좋은 장면만 보여드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1인 기업과 이커머스 셀러에게 필요한 것은 신기한 데모가 아니라, 실제로 시간을 줄이고 매출을 위한 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지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AI 영상이 재미를 넘어, 제품 판매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을까?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제가 직접 Seedance 2.5를 사용하며 확인한 결과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준비되셨나요? 그럼 시작합니다!


AI는 결국 각자의 ‘본진’에서 가장 강해집니다

요즘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글을 쓰고, 어떤 분은 이미지를 만들고, 또 어떤 분은 업무 자동화나 데이터 분석에 활용합니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 AI를 더하고 있는 요즘 시대

제가 AI를 사용하며 계속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AI는 없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마법이라기보다, 이미 가진 경험과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표현해주는 도구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저의 본진은 이커머스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여러 셀러들과 매주 제품·광고·상세페이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AI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부터 하게 됩니다.

이 도구로 셀러의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가설을 테스트할 수 있을까?

2019년에는 한 번의 촬영이 곧 한 번의 결정이었습니다

제가 아마존 판매를 시작했던 2019년에는 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스튜디오를 고르고, 제품을 보내고, 촬영 방향을 설명하고, 결과물을 기다렸습니다. 어렵게 받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수정할 부분이 생기면 다시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콘셉트를 바꾸면 사실상 새로운 작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구조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단순히 촬영비가 비싸다는 점이 아니었습니다.

테스트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와 두 번째 이미지 중 무엇이 구매전환율을 높이는지, 어떤 고객과 스토리가 더 반응이 좋은지 확인하려면 여러 소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번의 제작 비용이 크면 결국 처음 선택한 결과물 하나에 기대게 됩니다.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한 번에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여러 가설을 시장에 던지고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능력인데도 말입니다.

이미지는 발전했지만, 영상은 아직 멀게 느껴졌습니다

AI 이미지 생성은 비교적 빠르게 실무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달랐습니다.

15초는 하나의 광고 이야기를 담기에는 짧았고, 여러 영상을 생성해 이어 붙이면 인물의 얼굴과 옷이 달라졌습니다. 장면마다 제품의 크기나 라벨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재미로 보면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고객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는 제품의 광고로 쓰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실제로 없는 주머니가 생기거나 제품 구조가 달라지는 순간, 그것은 창작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제품 정보를 보여주는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AI로 광고 영상을 만든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결과보다 먼저 변형과 일관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던 중 Seedance 2.5가 한 번에 30초 영상을 만들고, 더 많은 레퍼런스를 사용해 제품과 인물의 일관성을 높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테스트해봤습니다.

Point 1. 30초 안에 ‘장면’이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상의 관절 영양제 MOVAERA JOINT+를 광고 제품으로 설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가상의 관절 영양제를 준비했습니다. 제품을 실제로 판매한다고 가정하고, 기능을 나열하는 광고가 아니라 고객의 달라진 일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설계했습니다.

아침에 제품을 섭취한 중년 여성이 친구들과 외출합니다. 계단을 친구보다 활기차게 내려가고, 그 모습을 본 친구가 놀라며 묻습니다. 주인공은 광고 문구를 읽듯 진지하게 말하지 않고, 가까운 친구에게 자신의 루틴을 알려주듯 제품을 소개합니다.

왜 이런 장면이었을까요?

고객은 “관절에 좋다”는 문장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약속을 지키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제품이 주는 가치를 더 쉽게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에도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제품 이미지 한 장과 원하는 스토리를 프롬프트로 입력했습니다. 배우와 촬영장이 없었지만 영어 대사와 립싱크가 포함된 30초 광고가 한 번에 만들어졌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다듬으면 실제 광고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분명히 보였습니다.

15초와 30초는 단순히 두 배의 차이가 아닙니다. 30초 안에는 문제 상황, 제품 사용, 변화된 일상, 자연스러운 추천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장면의 모음이 비로소 짧은 광고 이야기가 됩니다.

Point 2. 2.0과 2.5의 차이는 화려함보다 ‘상식’에서 보였습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같은 제품과 비슷한 프롬프트를 Seedance 2.0에도 입력했습니다.

두 결과의 차이는 화질보다 사소해 보이는 디테일에서 더 분명했습니다. 광고에서는 바로 그 사소함이 신뢰를 결정합니다.

Seedance 2.0에서는 여러 개의 캡슐을 한꺼번에 입에 넣는 장면이 생성되었습니다

2.0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여러 개의 캡슐을 한꺼번에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친구가 묻고 주인공이 답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해야 할 인물도 바뀌었습니다.

짧은 재미용 영상이라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라면 고객은 몇 초 안에 어색함을 느끼고, 그 어색함은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eedance 2.5에서는 주인공의 움직임을 본 친구의 놀라는 표정이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습니다

반면 2.5에서는 캡슐을 섭취하고 물을 마시는 순서가 비교적 자연스러웠습니다. 계단을 활기차게 내려가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친구의 표정도 훨씬 살아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자신의 루틴을 알려주듯 제품을 자연스럽게 추천하는 장면

제품을 추천하는 대화도 광고 대본을 낭독하는 모습보다 친구 사이의 대화에 가까웠습니다.

제가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더 예뻐졌다”가 아니었습니다. 프롬프트에 담긴 상황의 맥락, 행동의 순서, 누가 말해야 하는지를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AI 광고를 구분하는 기준은 화려한 카메라 움직임만이 아닙니다.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행동할 것 같은가, 대화가 그 관계 안에서 자연스러운가, 제품이 현실의 제품과 같은가. 상업적 활용은 이 세 가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Point 3. 1인 셀러에게 더 중요한 변화는 ‘많이 만들 수 있음’이 아니라 ‘많이 시험할 수 있음’입니다

저는 완성된 30초 영상에서 끝내지 않고 Higgsfield의 Extend Video 기능으로 뒷이야기도 이어봤습니다.

기존 광고의 마지막 장면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확장한 결과

앞 영상의 분위기와 인물 관계를 이어받아 새로운 장면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약 1분 분량의 광고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 사용법, 고객 후기, 브랜드 스토리처럼 조금 더 긴 콘텐츠에도 응용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더 많은 레퍼런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Higgsfield 환경에서는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과 오디오도 함께 넣을 수 있었습니다. 확인 당시 기준으로 이미지 최대 30장, 동영상 10개, 오디오 파일 10개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여러 각도를 레퍼런스로 제공해 외형 일관성을 높인 자전거 가방 광고

제품의 앞면과 뒷면, 내부 구조, 지퍼, 주머니, 스트랩을 여러 각도에서 제공하면 AI가 제품을 더 정확하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 가방 광고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제품 디자인의 변형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제품 구조와 사용 장면을 함께 보여주는 상업용 광고 테스트

이 변화는 특히 1인 기업에게 중요합니다.

한 편의 광고를 저렴하게 만드는 것보다, 서로 다른 훅과 고객 상황, 스토리를 가진 여러 광고를 만들어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제품이라도 “등교 준비가 편해진 부모”, “시원한 음료를 오래 보관하고 싶은 아이”, “자전거에서 내려 가방으로 들고 가는 장면”처럼 서로 다른 구매 이유를 영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과 프롬프트로 Seedance 2.0과 2.5를 비교한 실제 테스트

예전에는 촬영비 때문에 머릿속에서 포기했던 가설을, 이제는 먼저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제작비 절감보다 훨씬 큰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촬영 없이 광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 읽으면 제품 사진만 넣으면 광고가 자동으로 완성된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론은 조금 더 현실적입니다.

버튼 한 번으로 완벽한 광고가 만들어진다”는 말은 아직 과장입니다

생성된 영상은 반드시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의 라벨과 구조가 정확한지, 손과 물건의 움직임이 어색하지 않은지, 대사의 화자가 맞는지, 제품 효능을 과장하는 표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프롬프트가 너무 길면 입력 과정에서 뒷부분이 잘릴 수 있습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생성해야 하므로 크레딧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Seedance 2.5가 촬영 스튜디오와 영상 제작자를 당장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브랜드의 대표 광고나 제품의 구조를 정확하게 증명해야 하는 영상이라면 여전히 실제 촬영이 더 안전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촬영 전에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어떤 등장인물이 적합한지, 어떤 첫 장면이 시청을 붙잡는지, 어떤 스토리가 더 설득력 있는지를 비교한 뒤 실제 촬영의 방향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산이 제한된 셀러라면 AI로 만든 소재 자체를 광고 테스트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제품과 고객에 대한 이해입니다

AI가 영상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좋은 광고의 기획까지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이 왜 이 제품을 사는지, 기존 제품의 무엇이 불편했는지, 우리 제품의 어떤 차이가 더 높은 가격을 설득하는지 모른다면 영상이 아무리 화려해도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제품과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AI를 활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머릿속의 가설을 빠르게 영상으로 만들고, 여러 버전을 비교하고, 실제 반응을 바탕으로 다음 광고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AI는 우리의 경험을 대신하기보다, 오래 쌓아온 경험을 더 빠르게 표현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Seedance 2.5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 완벽한 영상 모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품 광고를 AI로 만드는 일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촬영 예산이 제한된 소규모 브랜드, 광고 소재를 꾸준히 만들어야 하는 1인 기업, 여러 가치 제안을 빠르게 테스트해야 하는 이커머스 셀러에게는 꽤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구독자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

지금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 장면은 무엇인가요?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장면이 아니라, 그 제품 덕분에 고객의 하루가 달라지는 순간을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그 장면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고, AI로 15초 또는 30초 영상 한 편을 만들어보세요. 완벽한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머릿속 가설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유튜브 영상에는 Seedance 2.5로 광고를 만드는 전체 과정과 Seedance 2.0의 실패 장면, 개선된 장면을 모두 담았습니다. 좋은 결과만 보여드리기보다 실제로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고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 영상에서 Seedance 2.5 실제 제작 과정과 2.0 비교 결과 확인하기

여러분이라면 AI로 가장 먼저 어떤 제품의 어떤 순간을 광고해보고 싶으신가요?

구독자님의 한 줄이 저에게도 다음 실험의 방향이 됩니다.

이번 글이 1인 기업과 이커머스 셀러 여러분의 다음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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