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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셀러들의 펀딩 챌린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보표레터 60호)

By Bopyo Park,

Published on Aug 6, 2025   —   43 min read

이번 주 보표레터의 이야기들

#60

보표레터 60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님들!
이번 호의 메인 주제는 '그냥 하는 실행력'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제목이 '그냥 하는 사람' 입니다. 파파레서피의 창업자 김한균 대표의 책인데 그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마치 제 삶과 비슷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제 삶이 다른 이유는 아직 저에게는 부족한 실행력이 있어서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보표레터의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의 실행력에 관한 인사이트를 말이죠. 이번 주 보표레터는 그냥 하는 실행력에 대해서 그리고 결핍을 용기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모든 글은 보표레터 메인 페이지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찾아와 재충전하세요. 그럼, 이번 주 여러분의 무기가 되어줄 인사이트 리스트를 확인해보시죠!


이번주 인사이트 리스트!


  • 자기계발 칼럼: 미국 아마존 셀러들의 펀딩 챌린지를 하면서 느낀점 (보표레터 60호)
  • 독서 인사이트: 생각만 하는 사람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압도적인 실행력 - (수백억 창업가의 '그냥 하는 힘' 25문장 발췌 노트)
  • 영상 인사이트: 나는 가진 게 없어’라고 자책하는 당신에게 - 결핍을 무기로 2조를 만든 남자의 성공 원칙 (파파레서피 '김한균')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

벌써 60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앞자리가 바뀌면 마음이 새로워지기도 합니다. 제가 보표레터를 시작했을 때, 누군가 제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누가 읽을까요? 아마존 셀러 지식도 아니고, 그냥 자기 계발 관련해서 글을 쓰시는 건데, 솔직히 말이죠."

정확히 똑같은 말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한 이야기였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그냥 해봤습니다. 만약 아무도 읽지 않고 아무도 구독하지 않으면, 어차피 아무도 보지 않은 거니 그냥 없애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만약 1명이라도 읽는다면,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의 경험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작성해 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렇게 작성을 하다 보니 벌써 60호가 되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이니 60주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그냥 하는 것을 잘합니다. 뉴욕에 온 것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왔고, 지금 벌써 이렇게 오랫동안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이랬던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켜야 할 게 많고, 잃을 게 많아지면서 예전과 같은 실행력이 나오지 않는, 약간은 겁쟁이 같은 모습, 약간은 비겁한 모습, 약간은 쿨하지 못한 모습이 거울 속에 비추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그냥 하는 사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파파레서피'라는 화장품 브랜드의 창업자의 이야기가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는데, 그의 실행력이 제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어쩌면 제 삶과 비슷한 그의 삶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마존 셀러들을 위한 '펀딩 챌린지'를, 항상 마음속에만 있던 그 챌린지를 그냥 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미국에 아마존 제품을 런칭하면 사업인지라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대개는 많은 아마존 셀러들은 기업 셀러가 아닌 이상, 마케팅 비용 때문에 런칭 이후에 아마존 광고를 감당하지 못하고 판매가 더딘 상황에 마주하다 결국 아마존을 떠나게 됩니다.

미국 셀러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유독 한국 셀러들은 그런 상황을 많이 보면서, 저는 무언가 대안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자금을 모으는 펀딩 사이트를 이용한 펀딩 챌린지였고, 두 번째는 트래픽을 언제든지 모을 수 있도록 텍스트로 트래픽을 모으는 텍스트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드리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펀딩 챌린지에서 많은 분들이 서로 자극을 받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로 트래픽을 만들어 나가는 기초 체력 과정을 겪으면서, 제품을 추후에 만들었을 때 트래픽을 보낼 수 있는, 트래픽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준이 되어 가고 계셨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잘 따라와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너무 부담 갖지 않고 그냥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11시 보이스 룸으로, 그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펀딩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지금 집중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이것도 최초의 시도였지만, 역시 부담 갖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파파레서피의 김한균 씨는 이야기합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완벽하게 끝낸다. 대신 빠르게 시작하고 무섭게 몰입합니다. 가볍게 시도해서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생각과 행동의 간극을 극단적으로 좁히고, 실행 횟수를 촘촘히 늘리는 데 주력합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완벽하게' 보다 '꾸준하게'입니다.

그의 이야기대로 계속해서 밀고 나가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현재 마주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그리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뭔가 망설이신다면, 가볍게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작한 이후에 몰두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시작이 반이다라는 옛 어른들의 말이 요즘 더욱더 제게 다가옵니다.

독서 인사이트와 영상 인사이트 모두 놓치지 마세요. 독서 인사이트에서는 제가 직접 책을 읽고 25문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영상 인사이트는 영상을 보고 나서, 제가 여러분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인사이트를 전달해 드립니다.

모두 얻으실 준비 되셨나요?

그럼 오늘 보표레터 시작합니다.

생각만 하는 사람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압도적인 실행력 - (수백억 창업가의 '그냥 하는 힘' 25문장 발췌 노트)

"그냥 하는 사람"이라는 책 제목이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할 때 많이 망설이시나요? 젊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혹은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들은 실행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몇 번 실패해 봤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기에, 예전처럼 무모하게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이룰 수 없기에, 도전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그런 중간에 끼여서 별다른 발전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요즘 그런 상황이시라면, 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실, 위 이야기는 저도 충분히 경험했고,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니까요. 그런데 여기 '그냥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 성취하기 때문에 그냥 하라고 책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그 이야기, '파파레서피' 창업자 김한균 씨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보표레터의 독서 인사이트는 '그냥 하는 사람'을 읽고, 제가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25문장으로 시작해 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문장을 다 읽으실 때쯤이면, 그냥 하실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시게 될 거라 믿습니다.

준비되셨나요?

그럼 시작합니다.


출처: 교보문고
출처: 교보문고
  1. 가볍게 시작해서 완벽하게 끝낸다. 저는 시작이 쉬운 사람입니다. 할까 말까 고민할 시간에 그냥 합니다. 숙고와 장고가 반드시 실패 확률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깊이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긴 시간 고민하는 것이, 실행을 늦추거나 방해하진 않을까 늘 경계하는 편입니다. 대신 빠르게 시작하고 무섭게 몰입합니다. 가볍게 시도해서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생각과 행동의 간극을 극단적으로 좁히고, 실행 횟수를 촘촘히 늘리는 데 주력합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완벽하게' 보다 '꾸준하게'입니다.
  2. 화장품 회사를 창업할 때도 200만 원의 자금이 전부였지만, 그런 여건에 굴하지 않고 끝없이 작은 시도를 반복했습니다. 첫 아이템이 시원하게 실패한 후 다시 아이를 위한 화장품을 만들며 수십 번, 수백 번 완벽한 재료의 비율을 찾을 때까지 샘플을 뽑아냈어요. 유기농 호호바 오일을 출시한 후에야 '파파레서피'라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며 제품력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마스크팩을 수출하며 소위 대박이 났지만, 부족한 중국어 실력을 메우기까지 어학당에 다녔습니다. 이후에 중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했고, 중국 현지에 거주하며 브랜드 현지화를 이끌었습니다.
  3. 잘하고 못하고는 덜 중요합니다. 완벽한지 서투른지도 결정적 사안은 아니고요. 성공인지 실패인지도 나중 문제입니다. 하지만 하고 안 하고는 이토록 중요합니다. 제가 만약 이런 시도를 '그냥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정말로 없었을 겁니다.
  4. 해봐야 나라는 사람의 강점과 약점을 인지하고,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파악이 됩니다. 자기 객관화가 명확해야 성공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나라는 상수마저 통제하지 못한다면, 세상 그 어떤 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
  5. '시간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값지다. 하지만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
  6. 지금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기 전에 항상 이렇게 자문합니다."내가 계속할 수 있는 일인가?" 저는 이 질문이 "앞으로 돈이 될 일인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응용 질문으로 두 가지 정도를 추가해 봐도 좋습니다. '계속' 앞에 '기꺼이'를 넣어보고, '계속' 대신에 '평생'을 넣어봅니다. 여기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다면 곧바로 실행하는 편입니다. 오래 고민하고 예측한다고 해서 절대로 그대로 되지 않거든요. 제가 긴 시간 고민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결국 해봐야 압니다.
  7. 프로는 주어진 일정과 예산 내에서 아이디어를 실행해 성과를 내는 사람입니다.
  8. 누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타깃층이 확실하다고 판단하면 적절한 원료를 고릅니다. 저는 원재료를 선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씁니다. 화장품의 본질과 닿아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피부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것이 화장품입니다. 네트워크나 홍보·마케팅 등이 아무리 중요해도 본질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과정으로 선택한 재료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는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 어떤 용기에 담을지 패키지를 디자인 제작합니다. 그리고 최소 단위의 양을 만들고 유통해 시장의 반응을 봅니다.
  9. '어떻게 하면 본질에 다가설 수 있을까?'를 브랜딩 측면에서 묻는다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진정성'은 브랜딩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기술보다 진정성이 각광받는 시대, 이제 소비자는 아무 제품이나 소비하지 않습니다. 진정성은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정성을 보여줄 것인가?'가 숙제인데요. 파파레서피는 천연 성분으로 진정성을 보여줬습니다. 성분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10. 유기농 천연 재료의 압도적 함유량! 이게 곧 파파레서피의 진정성이고 계속 시장을 넓히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둘째, 브랜드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입니다. 아빠가 딸을 위해 좋은 재료로 만든 화장품! 천연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아빠의 모습을 상상했고, 이를 파파레서피라는 브랜드 네임에 담았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태어나 조리원에서부터 겪었던 피부 고민과 '혹시 아토피로 발전하면 어쩌나' 하는 아빠의 걱정까지 개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갓 태어난 딸아이는 아빠의 유난으로 시중의 제품이 아닌, 직접 만든 파파레서피 제품을 바르고 피부가 개선되었습니다.
  11. 하나하나의 과정은 블로그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을까요? 이 모든 과정이 억지로 꾸며낼 필요가 없는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였어요. 시장의 경쟁은 날로 뜨거워지고, 소비자는 상품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합니다. 이런 환경에 등 떠밀리지 않기 위해 다시금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진정성과 스토리텔링,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브랜딩에 적용해 보세요. 내가 만든 제품,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을 관통하는 키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12. 위기를 맞이하는 내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도 맷집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고 생각하는 대신, '이 일을 극복하면 또 성장하겠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럼 좌절하고 자책하기보다 '이번 일은 어떻게 해결할까?'로 자연스레 방향을 잡게 됩니다.
  13. 결국 모든 경험의 점들은 나라는 세계를 이루는 선으로 연결됩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어요. 심지어 배달 갔는데 아는 친구 집이고,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는 24시간이 모자라게 일해야만 하는 저에 대한 자괴감, 열등감이 올라올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겨내지 못했더라면 배우지도 못했겠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서 배울 점을 찾아 온전히 흡수하는 태도를 가지면 세상 모든 일이 기회가 됩니다. 나를 넘어서는 용기는 사실 사소한 경험에서부터 시작되어 조금씩 길러지는 것입니다.
  14. 만약 너무 지쳐서 포기하고 싶다면, 에너지를 잘 분배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시도는 60%, 실행은 90%, 집중은 150%'로 하길 권합니다. '시도 - 실행 - 집중'이라는 중요한 세 가지 과정에 에너지 차등을 두는 것만으로 꾸준히 해볼 힘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15. 사실 실패는 아무 일도 아닙니다. 실행 횟수를 늘리는 경험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자가 정립한 실패의 법칙이야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경우와 모든 상품을 아우르는 '실패의 법칙'을 저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16. 첫째, 망설이다가 해보지 않는 겁니다. 둘째, 모르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겁니다. 셋째, 의심하지 않고 기존의 방식만 고수하는 겁니다.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 않으면, 어떤 기회도 내게 오지 않습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시도하지 않는 것은, 모든 가능성을 제로로 만드는 일입니다. 무엇이 나에게 기회를 가져다줄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선택을 빠르게 하고, 더 많이 경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배우려 하고, 수시로 방향을 조정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능력의 차이보다 횟수의 차이가 훨씬 크다는 것만은 확실히 믿어도 좋습니다.
  17. 출근 전에 어학당에서 중국어를 공부했고, 홍보팀을 꾸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상하이 외국인 노동자'였어요. 중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나가는 좌충우돌의 과정을 생생한 에피소드로 담았습니다. 무작정 알리바바에 찾아가서 “창업자 마윈 어딨지?" 하는 영상은 1,000만 뷰가 넘을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밖에 상하이 미용 박람회, 상하이 징안구 쇼핑기, 이 남자가 파는 법 등 화장품 홍보와 연결 고리가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했습니다.
  18. 브랜드는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삶을 창업자는 살아야 합니다. 내가 몸소 겪고 느끼고 보는 것들을 고객들과 마주 앉아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와 내 삶의 모습이 맞닿아 있어야 진정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줄곧 강조한 브랜드의 진정성이니까요.
  19. 단 1명이 보더라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설사 10명이 욕하더라도 나를 알아봐줄 1명을 위해 내 할 일을 지속하는 게 중요합니다.
  20.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배움의 자세라면, 절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매력입니다.
  21. 몸이 지치면 마음이 지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운동선수의 체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제든 10KM 뛸 수 있는 체력 정도는 다져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22. 쉬운 게 이상한 거고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과정이 너무 어렵다면 이뤘을 때 희소성이 커집니다. 마침내 넘어섰을 때 입지가 훨씬 단단해져요. 과정이 너무 쉽다면 거꾸로 말해 누구든 진입할 수 있다는 말이고, 경쟁자가 무한대로 늘어날 겁니다.
  23. 결론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은 성과를 냅니다. 정말 필요한 인재는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24. 어떤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일까요? 첫째, 일 잘하는 사람은 핑계가 없습니다. 남 탓하지 않고 먼저 내 몫을 명확하게 인식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합니다. 상황이 이래서 못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기 위해 애씁니다. 안 되는 이유를 찾을 시간에 잘될 방향을 고민합니다. 둘째, 일 잘하는 사람은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배웁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몸부터 움직입니다. 고민하지 않고 먼저 시도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복기하고 습득합니다. 이 경험의 과정은 탄탄한 실력이 됩니다. 셋째, 일 잘하는 사람은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요즘 시장은 너무 빨리 바뀝니다. 기술도, 경제도, 환경도, 사회 인식도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따라서 과거의 성공이 지금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25. 변수에 따른 대처 능력도 중요합니다. 설탕이 없을 때 콜라를 넣을 수도 있고, 딜이 없으면 바질로 허브 향을 내고, 칼이 없으면 가위로 숭덩숭덩 자를 때도 있지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나만의 레시피를 차츰 다듬게 됩니다. 순서대로 정리된 레시피가 상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그 안에 들어간 재료 하나는 조직원이 될 것입니다.

Waves gently roll in the ocean.
Photo by ELISA KERSCHBAUMER / Unsplash
가볍게 시작해서 완벽하게 끝낸다. 저는 시작이 쉬운 사람입니다. 할까 말까 고민할 시간에 그냥 합니다. 숙고와 장고가 반드시 실패 확률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깊이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긴 시간 고민하는 것이, 실행을 늦추거나 방해하진 않을까 늘 경계하는 편입니다.
대신 빠르게 시작하고 무섭게 몰입합니다. 가볍게 시도해서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생각과 행동의 간극을 극단적으로 좁히고, 실행 횟수를 촘촘히 늘리는 데 주력합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완벽하게' 보다 '꾸준하게'입니다.

이 문장, 어떠신가요? 보표의 생각 공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문장부터 저는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가볍게 시작한다.' 이 한마디가 제 머리에 박혔습니다. 저 역시 새로운 프로젝트나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광고 캠페인을 새롭게 세팅하거나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노력할 때, 첫 문장, 첫 캠페인등 처음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릴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인상 깊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세팅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하얀 화면만 몇 시간이고 바라볼 때도 있었죠.

하지만 이 창업가는 '그냥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핵심은 '완벽'이 아닌 '꾸준함'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해봐야만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강점과 약점을 알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어떤 부분에서 막히는지를 알아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글을 한 줄이라도 써봐야 퇴고를 할 수 있고, 제품을 하나라도 만들어봐야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볍게 시작하지만 무섭게 몰입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권투 선수가 가볍게 잽을 날리며 접근하지만 그 라운드만큼 내게 시선을 고정한 상태로 무섭게 돌진하는것과 같은 상황처럼 말이죠.

'자기 객관화'는 책상에 앉아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행동 속에서, 수많은 시도 속에서 비로소 명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다면, 딱 60%의 에너지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가벼운 첫걸음이 여러분 자신을 알게 하고, 결국에는 생각지도 못한 길로 여러분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A lone figure walks in the light.
Photo by Mak / Unsplash
'어떻게 하면 본질에 다가설 수 있을까?'를 브랜딩 측면에서 묻는다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진정성'은 브랜딩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기술보다 진정성이 각광받는 시대, 이제 소비자는 아무 제품이나 소비하지 않습니다.
진정성은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정성을 보여줄 것인가?'가 숙제인데요. 파파레서피는 천연 성분으로 진정성을 보여줬습니다. 성분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이 문장, 어떠신가요? 보표의 생각 공유🤔

결국 모든 일의 성패는 '본질'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균씨가 화장품의 본질을 '좋은 재료로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했듯, 우리 각자가 하는 일에도 분명한 본질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본질을 고객에게, 세상에게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바로 '진정성'과 '스토리텔링'입니다.

'아빠가 딸을 위해 만든 화장품.' 이보다 더 진솔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기술적인 설명, 화려한 광고 문구보다 이 짧은 이야기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 속에는 꾸며낼 수 없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단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왜 이 일을 하고 있나요? 이 일을 통해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으신가요? 그 질문에 대한 여러분만의 진솔한 답이 바로 여러분의 '스토리'가 됩니다. 내가 하는 일과 내 삶의 모습이 맞닿아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에 담긴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저는 요즘 아마존 셀러들을 위해서 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마존 셀러를 위한 툴에 너무 많은 기능이 있어서 압도된 나머지 계속 비용은 내지만 손도대지 않는 상황을 제가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단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문제, 판매를 더 잘하게 만들어주는 툴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타테스터를 곧 모집합니다.

이런 문제는 제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가요? 진정성이 점점 희소가치가 되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AI 로봇에는 진정성이 없으며 우리는 그 누구도 AI의 진정성에 감동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떤 분야에 진정성을 갖출 수 있을까? 를 곰곰히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A spiral staircase leads up into the light.
Photo by Peter Herrmann / Unsplash
사실 실패는 아무 일도 아닙니다. 실행 횟수를 늘리는 경험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자가 정립한 실패의 법칙이야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경우와 모든 상품을 아우르는 '실패의 법칙'을 저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이 문장, 어떠신가요? 보표의 생각 공유🤔

"능력의 차이보다 횟수의 차이가 훨씬 크다." 이 말을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우리는 종종 재능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나는 저런 재능이 없으니까 안 될 거야.' 하지만 오늘 이 글은 성공의 핵심이 '재능'이 아닌 '횟수'에 있다고 명확히 알려줍니다.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넘어졌다면 무릎의 흙을 털고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채로 주저앉아 있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넘어져 있으신가요? 그대로 주저앉아 있으신가요? 잠시 주저앉아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들면 조금 쉬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길이 분명하다면, 조금 쉰 다음에 꼭 일어나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더불어서 '망설이다가 해보지 않는 것', '모르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 '기존의 방식만 고수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진짜 실패의 법칙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겠지만, 당연하게도 성공도, 성장도, 기회도 없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셈입니다. 계속 걸어가세요. 여러분의 길을 말이죠.

혹시 실패가 두려워 망설이고 있다면 기억해주세요. 가장 큰 실패는 시도하지 않는 용기 없음 그 자체라는 것을요. 오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그저, 어제보다 한 번 더 시도해 보는 하루를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한 번 더'의 횟수가 쌓여, 여러분을 상상 이상의 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제 길을 걸어가 보겠습니다.

그렇게 삶을 살아야 비로소 언젠가 삶을 떠날 때, 세상 앞에 떳떳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의 그 길을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나는 가진 게 없어’라고 자책하는 당신에게 - 결핍을 무기로 2조를 만든 남자의 성공 원칙 (파파레서피 '김한균')

여러분은 혹시 ‘나는 가진 것이 없어’,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옭아매고 계신가요? 우리는 종종 금수저, 흙수저등 환경을 핑계 삼아 우리의 실패를 혹은 시작하지 못하는 용기 없는 모습을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왠지 그러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니까 말이죠. 그러나 마음만 편할뿐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여러분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자신의 결핍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들어낸 사람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해 2조 원의 인수 제안을 받기까지, 그의 시작은 놀랍게도 시급 2,080원의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남학생이라는 편견, 첫 사업의 처참한 실패까지. 수많은 거절과 좌절 속에서 그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평범한 청년을 모두가 주목하는 기업가로 만들었을까요?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단순히 ‘성공 신화’가 아닌, 삶의 본질을 꿰뚫는 단단한 원칙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보표레터에서는 해외 영상 인사이트가 아닌 국내 영상 인사이트, 파파레서피의 창업자 '김한균' 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한 영상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호의 독서 인사이트에서도 다루어 드렸으니, 연관해서 더 깊은 인사이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환경을 그만 탓하고, 진정한 시작을 할 준비가 되셨나요? 여러분의 잠재력을 깨울 준비가 되셨나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EBS 다큐

Point 1. 나의 결핍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집이 가난하니까 달동네에 굉장히 오랫동안 생활을 했는데… 제 스스로 환경을 좀 바꾸고 싶었고…”

김한균 대표의 시작은 ‘결핍’ 그 자체였습니다. 가난 때문에 늘 같은 옷을 입어야 했고, 그로 인해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는 대신, 그 결핍을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동기’로 삼았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은 그를 누구보다 일찍 사회로 뛰어들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첫 일터는 화장품 가게였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수없이 거절당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주는 단 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파고들었습니다. 잠자는 3~4시간을 제외하고는 온통 화장품에만 매달렸습니다. 월급 100만 원을 전부 신제품을 사는 데 쏟아부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는 환경을 탓하고 평생 그곳에 머무르는게 아닌 그 환경을 동력으로 삼아 그곳을 벗어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어쩌면 그의 성공은 이때부터 예견되었는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이나 결핍을 숨기려 할 때, 그는 오히려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가장 잘 아는 분야로 만들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남성 뷰티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었던 것도, 화장품 회사 창업자들을 아이돌처럼 따라다니며 열정을 흡수했던 것도 모두 이 결핍에서 시작된 간절함 덕분이었습니다.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을 괴롭히는 결핍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돈이든, 지식이든, 경험이든, 외면하지 마십시오. 김한균 대표처럼, 그 결핍이야말로 여러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가로 만들어 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결핍은 한국에서 역시 마찬가지로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던 그 환경이 결핍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환경을 벗어나고자 뉴욕으로 떠났고, 뉴욕에 도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때는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서 새로운 결핍이 제 발을 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딪혔습니다. 뺨을 한 대 맞으면 다른 뺨도 내미는 정신으로, 그저 다가가자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진심을 알아주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의 결핍은 더 이상 저를 묶어놓지 못합니다. 반대로 새롭게 마주하는 결핍들은 새로운 에너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Point 2. 위대한 사업은 ‘나’의 만족이 아닌 ‘남’의 필요에서 출발한다

“남자들도 이제는 나처럼 다 화장을 할 거야… (첫 사업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망하게 됐어요.”

김한균 대표는 남성 뷰티 블로거로서의 성공을 믿고 야심 차게 첫 창업에 뛰어듭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남자 컨실러’를 내놓았죠. ‘내가 이렇게 좋아하니 다른 남자들도 분명 쓸 거야!’라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3,000개를 만들어 혼자 거의 다 썼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는 이 실패를 통해 뼈저리게 배웁니다. 사업이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게 아니라,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파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 배달 아르바이트 그 외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극복했다고 합니다. 먹는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 상황에서 역시 실패했다는 그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는 또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렇게 그에게 두 번째 기회는 ‘아버지’가 되었을 때 찾아왔습니다. 태어난 아이의 피부가 너무 건조해 아토피처럼 변하는 것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기 화장품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죠. 이번에는 ‘나’의 만족이 아닌, ‘내 아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의 필요가 우선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보습 오일은 폭발적인 입소문을 탔고,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아이디어나 신념에 갇혀 시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곤 합니다. 김한균 대표의 첫 실패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반면, 그의 두 번째 성공은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이타적인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여러분의 일과 사업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나’의 만족인가요, 아니면 ‘타인’의 필요인가요? 진정한 성공은 언제나 후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Point 3.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다

“중국으로 수출을 하려면 허가가 필수 사항인데, 제가 허가를 좀 미리 다 받아 놨어요.”

그의 회사를 거대하게 성장시킨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마스크팩 ‘대박’이었습니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스크팩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이 과정에는 ‘사드 사태’라는 결정적인 변수가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비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위생 허가를 받지 못한 대다수 한국 화장품의 수출길이 막혀버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제품은 이미 모든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경쟁자들이 사라진 거대한 시장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보고 ‘운이 좋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단순한 행운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철저한 ‘준비’가 ‘기회’를 만난 결과입니다. 그는 사드 사태가 터지기 전,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중국 수출에 필요한 모든 서류와 허가를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기를 대비한 그의 꼼꼼함이, 예기치 못한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해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미리 갖춰두는 노력. 그것이 바로 진짜 실력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을 구해줄 유일한 동아줄이 될 것입니다.

김한균 대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결핍을 외면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기로 만들고 있는가? 당신의 일은 당신만을 위한 것인가, 타인을 향하고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은 그저 운을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운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시급 2,080원에서 시작해 2조 원의 가치를 일궈낸 그의 여정은, 결국 특별한 재능이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의 승리였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이 글을 읽은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단단한 태도를 갖추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삶을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새삼스러운 말일 수 있지만,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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