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벌써 11월이 시작되었으며, 이제 월요일의 시작이네요. 참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의 시간은 우리 마음속의 시간보다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보표레터에서는 11월 1일 맨해튼 첼시에서 개최한 AI 밋업(AIVERS) 2차 밋업을 기획부터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담담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뉴욕 뉴저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밋업은 없었던 행사였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사였으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은 새로운 도전을 즐겨 하시나요? 어느 날 문득 제 삶을 돌이켜보니, 저는 0에서 1을 만드는 것을 즐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참가하였는데, 모두 한국 전통과 관련된 주제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제출할 때 저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고양이'라는 주제로 참여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운이 좋게 수상하였지만, 학교에서 저는 별종으로 기억되어 버렸고, 다른 사람들이 했던 족보를 보면서 하면 쉬운데 왜 너는 새로운 주제로 도전하느냐며 지도 선생님께 한 소리를 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는 그 과정을 온전히 즐기기도 했으며, 또한 새로운 도전의 결과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AI 밋업 기획부터 진행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 2차 밋업에서는 또 1차 밋업과는 다른 새로운 걸 시도하였습니다. 1차 때는 프레젠테이션만 하고 끝내는 시간이였다면 2차 때는 실제로 노트북을 들고오신 분들에게는 실습을 바로 진행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습니다. 이번 보표레터에서 제가 생산성을 폭발 시킬 수 있었던 3가지 도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