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 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기 쉽다." 유튜브 같은 SNS 때문에 우리는 말 그대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기 너무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과거라면 어땠을까요? 온라인이 없던 시절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성공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 성공한 사람의 조언을 접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게 과연 우리에게 좋기만 한 일일까?"
SNS에서 우리는 종종 성공을 위해 정해진 공식이나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레시피가 있을 거라 믿으며 그것을 찾아 헤맵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러워집니다. 때때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하죠.
오늘 보표레터에서는 바로 그 ‘진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기,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으로 수많은 사람을 열광시키는 공간을 만들어낸 한 사람이 있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카페 레이어드 등 F&B 업계에 신화를 쓰고 있는 브랜드 디렉터 '료(Ryo)' 님입니다. 그녀의 성공 비결이 궁금해 저도 최근 그녀의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비법을 찾으려는 우리에게 “그것은 당신을 위한 답이 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녀의 진짜 비밀은 ‘비법’을 따르지 않는 데 있었습니다. 트렌드를 좇는 대신,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했던 그녀의 이야기. 어떻게 그녀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짜’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남을 따라 하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어떤 울림을 줄까요?
진짜 나를 찾아 떠날 준비, 되셨나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