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님들,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오늘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디자인 툴, '피그마(Figma)'의 CEO 딜런 필드(Dylan Field)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과 제품 철학, 그리고 다가오는 AI 시대의 생존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피그마는 최근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어도비(Adobe)가 피그마를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일이죠. 천문학적인 금액의 엑시트(Exit)가 눈앞에서 사라진 순간, 보통의 조직이라면 좌절하거나 혼란에 빠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딜런 필드는 이 위기를 오히려 조직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13년 차 기업이 여전히 초기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치열하게 움직이는 비결, 그리고 AI가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최후의 무기인 '취향(Taste)'에 대한 그의 통찰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