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표레터 구독자님들,
벌써 주말이 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 레터를 받으시는 분들은 월요일 시작이겠네요. 한 주의 시작이 이렇게 올 때마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는 왠지 뭔가를 더 해야만 할것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있는 뉴욕은 오늘 일요일 오후가 지나갑니다.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는 지금, 또 하나의 거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General Intelligence Company의 CEO 앤드류 핑다넬리(Andrew Pingdanelli)가 제시한 미래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짜릿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가 선언한 것은 바로 '1인 10억 달러 기업'의 출현입니다.
1인 기업이라하면 아마존 판매를 하는 셀러들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등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이 될 수 있는 이야기여서 흥미로운 인사이트여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명의 유능한 프리랜서가 높은 수익을 올리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객 지원, 재무, 마케팅, 코딩 등 수백, 수천 명의 직원이 필요했던 기업의 모든 기능을 오직 단 한 명의 창업가가 AI 에이전트 군단을 ‘지휘’하여 운영하는 시대가 불과 5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는 담대한 예언입니다.
우리는 흔히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앤드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이는 일자리의 종말이 아니라 ‘조직’과 ‘기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해체되고, 그 힘이 개인에게로 이동하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임을 깨닫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거대한 조직의 부품으로 남을 것인지, 혹은 스스로 하나의 완성된 조직이 될 것인지 고민해 본 적 있다면, 이 이야기는 당신의 미래를 재설계할 가장 강력한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