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독자님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레터 (다소 개인적인 글)

By Bopyo Park,

Published on Jun 26, 2026   —   10 min read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뉴욕은 이제 금요일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 글을 읽으신다면 토요일의 시작에 읽으실것 같은데요. 행복한 주말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레터는 한 구독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작성해보았습니다.

언제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님들과 소통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며, 보표레터를 작성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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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독자님의 질문은 무엇이였을까요?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한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도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첫 단계에 어떤 요소들이 가장 중요할지도 궁금합니다.

위 질문을 받고나서 저는 어떻게 답변을 해드리면 좋을지 한참을 생각 해봤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제품처럼 눈에 보이는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잘못 시작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지금까지 퍼스널 브랜딩을 진행한 사람으로서 몇가지 제 관점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한 사람의 경험공유로 충분히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1.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한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


유튜브나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퍼스널 브랜딩이 붐처럼 번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이야기되고 있지만 제 기억으로는 펜데믹 시절, 많은 일자리가 위태로워지면서 결국 회사를 떠나 내 이름으로 당당히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며 이는 곧 나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이는 곧 퍼스널 브랜딩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우후죽순으로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딩이 무엇인지 모른체 시작하였고 과거에는 인지도가 있었으나 지금 현재는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처럼 시행착오를 지금까지도 겪어야 했습니다. 저도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으로서 이것만큼은 질문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 제품은 잘못만들면 폐기할 수 있지만, 나라는 상품은 폐기할 수 없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나 자체를 상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냉정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시중에 수많은 제품을 보게 됩니다. 디지털 제품부터 마트에 가면 있는 수많은 제품들을 봅니다. 그리고 잘못된 제품들은 결국 시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폐기 됩니다.

그러나 '나'라는 상품은 어떨까요?

나라는 상품은 절대적으로 폐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품의 브랜딩과 다른것은 우리는 폐기할 수 없다는것을 인지한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유튜브에 인스타그램에 한번 내 얼굴을 오픈하고 등장한다는 것은 흡사 아이돌이 무대를 데뷔하는것과 같습니다. 한번 데뷔를 하면 이는 절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실것입니다.

우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잘못하여 그 사람이 몇년뒤에 다른 콘텐츠로 복귀를 해도 결국 댓글에는 예전에 그 사람 아니냐며 댓글이 달리는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에 데뷔한 이후에 그 흔적을 지운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소셜미디어에 많은 사람들이 일단 "무조건 시작해라"라는 말에는 조심스럽게 반대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시작하는것은 좋으나, 준비를 어느정도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 첫 번째는 바로 준비가 되지 않은체로 퍼스널 브랜딩을 무작정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느낌입니다.

그럼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준비란 무엇일까요? 제가 말하는 준비란? 얼굴을 드러내며 내가 시작하는것이 결국 어디에 도달하고 싶은지 최종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해서 내가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부분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서두르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히 데뷔하시는것을 제안드립니다.

오늘 영상을 올리나 일주일 뒤에 올리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1-2. 우리의 이미지는 소비된다, 유통기한의 의미


퍼스널 브랜딩에 실패하는 두 번째 이유를 제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결국 삶에 희노애락이 있고 항상 좋은것만 안좋은것만 있을 수 없는 자연의 법칙처럼 우리들의 퍼스널 브랜딩에도 이는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전성기라고 아시죠? 이는 연예인에게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소셜미디어에 데뷔를 한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소셜미디어에 데뷔를 하면 바로 그 즉시 이미지가 소비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면 5년전에 봤던 유튜버의 영상을 지금도 보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구독만 해놓은 체 보지 않으실것입니다.

왜냐하면? 질리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음식만 5년동안 먹을 수 없는것과 같습니다. 우리들의 이미지는 소비 됩니다. 그러므로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는 곧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구'로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한다는 것은 소셜미디어의 세계에 나라는 작은 점을 찍는 행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관성있게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나간다면 나라는 작은 점이 점점 커져 구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구는 소멸되어갑니다. 왜냐하면 이미지가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시점에 성장이 둔화되면 소멸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으므로 퍼스널 브랜딩에 실패하게 됩니다.

유명 연예인, 아티스트들이 계속해서 변신을 하는 이유도 이 이유입니다. 우리는 '나'라는 사람의 구가 소멸되어간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 소멸이 되어가기 전에 다른 구를 찍어 끊임없이 확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다른 구를 찍는다는 것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고 변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큰 범위 안에서 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충분히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위 2가지가 퍼스널 브랜딩에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이는 제가 느낀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 부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제가 집중해서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첫 단계에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되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주신 구독자님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른 분들에게도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자 도움이 되는 내용이였기를 희망해봅니다.

이제 6월도 마무리 되어가고 7월로 넘어가며 2026년의 하반기로 접어듭니다.

우리들의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도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늘 제 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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